전필기를 합격한 상태로 학원에 접수했습니다

밑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2017년말에 자격증을 따느라 바빠서 용접공부는 2018년 들어서 시작했습니다.

필기는 독학으로 해결했는데 실기는 답이 없더군요.

거기에 무시무시한 수험자 지참 준비물은 덤입니다.

이건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대부분 학원에서 빌리거나 해결한다고 나오더라구요.

제가 김천에 거주하는 지라 인터넷에 검색되는 가장 가까원 학원이 구미였습니다.

학원이 두개나오던데 작년말에 개업한 탑마이스터 학원에 신청했습니다.

새 기계랑 새 시설이 안전하고 좋아보였습니다.

2월2일 필기합격 결과보고 2018년 2월 3일 부터 등록해서 한달간 다녔습니다.

주말반으로 토요일, 일요일마다 5시간씩 실습 했네요.

용접은 책으로만 본 상태였지요.

용접하고 있으면 원장님이 이렇게 해보라면서 손잡고 시범을 보여주십니다.

저는 용접기앞에 앉아서 용접봉을 잡고있으니 제시점 그대로 보고있습니다.

이게 학원에서 제일 좋았던 점 인거 같아요.

뭔가 안될때 물어보면 정답지를 생생하게 보여주시니

저는 그걸 기억하고 따라하려고 노력하면 됩니다.

모재에 수평으로 선긋고, 필릿형 구조물에 선긋고, 철판두개를 용접해서 잇고

수평자세, 수직자세, 아래보기 자세 연습하고 하다보니 40시간이 후딱갑니다.

용접이 제일 중요합니다. 어려워요...

(가스절단은 몇번 안했어요. 실기시험가도 별것 없었습니다.)

실기시험전에 준비물목록 뽑아가서 원장님께 상담했습니다.

용접복이랑 방진마스크, 용접면은 개인용품이고,

용접장갑이랑 앞치마는 학원에서 지급받은거고,

나머지는 사기는 부담되고 사도 애매하겠더라구요.

원장님이 시험치러가는곳이 어디냐고 물어보시고는

이거이거는 시험장에 있는거라 안들고가도 되고

이거이거는 학원물품 빌려주겠다.

'이거이거는 적혀는 있는데 안들고가도 문제없다.'

하시며 정리해 주시더라군요.

실기시험치러가면서

옷이랑 기본장구, 학원에서 빌린것들 몇개만 들고 다녀왔습니다.

6T수평자세, 9T수평자세, 필릿 아래보기자세가 나왔고

그 중 9T의 이면비드가 애매하게(각각 시편의 길이는 충족하는데 약간 한 쪽으로 치우친모양)나와서

이거 오작만 안나오면 합격일거 가다. 하고 왔습니다.

점수를 보니 다행히 오작은 아니었나봐요.

(+딴것도 완전히 잘나온건 아닌거 같네여.)

한달간 주말에만 다녀서 한큐에 실기시험에 합격했네요.

같이 시험공부하신 분들도 모두 합격하셨길 바라고

이 글보고 실기공부하실 학원알아보시는 분들도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합격인증입니다.